이날 브리핑에서 스파이서 대변인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이 자국민에게 사린가스를 사용한 것들 두고 “히틀러만큼 비열한 이가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그러면서 스파이서 대변인은 “여러분이 러시아 사람이라면 자문해보라. 이게 여러분이 협력하고 싶은 국가이고 정권인가”라고 질문했다.
그러나 하지만 즉각 히틀러가 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수용소 가스실에서 청산가리인 시안화물을 사용해 유대인 대학살을 자행한 사실을 한 기자가 지적하자 스파이서 대변인은 입장을 바꿨다.
“사린가스에 관한 한, 히틀러는 아사드가 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자국민을 상대로 그 가스를 사용하지 않았음을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며 “또 히틀러는 그들(유대인)을 홀로코스트센터(강제수용소)로 데려갔다. 나도 그것을 안다”며 “아사드가 마을에서 무고한 이들에게, 마을 한가운데 화학무기를 떨어뜨렸다는 것을 말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11일(현지시각) 시리아 정권이 또 화학무기를 사용하면 미국도 다시 군사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태평하게 국제법을 무시하고, 이미 폐기했다고 주장하던 화학무기를 사용한다면 미국 또한 소극적으로 바라만 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번 군사행동을 통해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또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국제법을 위반하고 무모하게 굴 작정이라면 다시 한 번 오랫동안 철저히 생각해보기 바란다”고 아사드를 향해 경고의 메세지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