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여자는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인터넷서점 인터파크(035080)도서가 오픈 20주년을 맞아 지난 5년간 최다 구매 도서를 집계한 결과 총 회원 2,730만 명 중 48%를 차지한 남성 독자는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채사장 지음, 한빛비즈 펴냄)을 필두로 ‘총,균,쇠’와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순으로 많이 사 읽었다고 12일 발표했다. 회원의 52%에 해당하는 여성 독자는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스님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을 비롯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삐뽀삐뽀 119 소아과’ 순으로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도서의 20년 누적 책 판매량은 2억6,000만 권으로 판매된 책을 연결하면 지구를 한 바퀴 반이나 돌 수 있다. ‘해시태그(#)로 다시 보는 20년 베스트셀러’에서는 시대상이 읽힌다. 1997년에 가장 많이 판매된 책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에서는 IMF·희망·용기 등이 키워드였고 2011년에 많이 팔린 책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88만원세대·불안한청춘 등을 담고 있었으며 2013년의 베스트셀러 ‘정글만리’는 중국의 급부상과 대한민국의 미래 등의 키워드를 전했다.
인터파크는 20주년 기념 이벤트로 오는 5월 18일 한남동 블루스퀘어 내 북파크에서 소설가 공지영과 함께하는 북잼콘서트를 연다. 13년 만의 단편소설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로 돌아온 작가와의 만남에 250명을 초대한다. 오는 30일까지는 인터파크도서 사이트에 로그인만 해도 20주년 선물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