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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홀릭' 이수진 대표 시트 마스크로 해외 시장 도전

"정말 좋다고 느끼는 제품이어야 추천할 수 있다"며 직접 써보고 품질 검증









하이엔드 코스메틱을 지향하는 위브씨앤씨의 이수진 대표를 처음 만난 것은 지난해 10월이었다. 당시 그는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형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매우 깨끗한 피부로 놀라게 한 바 있다.



그런데 6개월 만에 다시 만난 이 대표의 얼굴에는 불그스름한 의문의 상처 자국이 몇 개 눈에 띄었다. 무슨 일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새로 개발한 마스크팩의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만든 상처"라며 웃어 보였다.



신제품 '페이스모아' 시트 마스크가 홈케어로써 과연 얼만큼의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일부러 필링이나 레이저 시술을 받아가며 얼굴에 상처를 냈다는 것이다. 직접 써본 후 정말 좋다고 느끼는 제품이어야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다며 자기 몸을 아끼지 않는 이수진 대표, 화장품을 향한 그의 열정은 여전히 뜨거웠다.



Q. 굉장히 바쁘신 것 같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

- 신제품 시트 마스크를 알리기 위해 하루에도 수 차례 미팅과 제품 교육을 다니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제품에 대한 신뢰를 주기 위해 블로그와 SNS로 대중들과 소통하는 것 또한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시술을 받고 있는 민낯 사진까지 그대로 공개하다 보니 팔로워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Q. 신제품 시트마스크를 개발하게 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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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트 마스크 개발에 뛰어든 이야기는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세계 곳곳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었는데, 독일 출장길에서 자체 개발 마스크팩 샘플을 전달한 적이 있다. 그런데 독일 관계자들이 해당 제품을 직접 써본 후 매료돼 수출을 요청하면서 올해 2월부터 독일에 수출을 하게 됐다. 그 이후 '화장품 강국 독일에서도 내가 만든 제품이 먹히는 구나'하는 생각에 자신감을 얻어 신제품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Q. '페이스모아' 시트마스크는 어떤 제품인가

- 원래는 피부과 레이저 시술이나 필링 등으로 인해 자극받고 건조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재생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든 제품이다. 피부과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뛰어난 효과가 입소문을 타고 퍼지면서 구매를 원하는 수요가 점점 늘어났고 결국 제품으로 출시된 것이다.




Q. 어떤 점이 달라졌나

- 자연소재 시트를 사용해 기존 재품보다 밀착력과 흡수력을 강화시켰다. 또한 파라벤ㆍ인공색소ㆍ합성실리콘ㆍ미네랄오일ㆍ방부제 등이 들어있지 않아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Q. 앞으로의 목표

- '페이스모아' 시트마스크는 처음부터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이 때문에 올해 하반기에는 동남아 지역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참석해 제품을 알릴 게획이다. 외국에 나가보니 마스크팩 기술력만큼은 우리나라 제품이 세계 최고더라. 시트 마스크를 통해 해외 시장을 잡고 싶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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