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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특수부대 타격대회 참관…‘남한 내 공포 분위기 조성 목적인 듯’

김정은, 특수부대 타격대회 참관…‘남한 내 공포 분위기 조성 목적인 듯’김정은, 특수부대 타격대회 참관…‘남한 내 공포 분위기 조성 목적인 듯’




김정은이 특수부대 타격대회를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김정은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군의 ‘특수작전부대 강하 및 대상물 타격경기대회’를 참관하고 “지휘관들의 결심 채택이 정확하다”며 “맡겨진 임무를 자립적으로, 능동적으로 수행하는 전투원들은 남반부(한국)의 산발(산맥)을 주름잡으며 내달리는 맹호를 방불케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전문가들은 미국의 항공모함전단 등이 한반도로 향하면서 일촉즉발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이 특수부대를 방문하며 ‘남반부’를 언급한 것은 미군을 향한 직접적 대응이라기 보다는, 국내를 향한 경고의 메시지에 가깝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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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줄 수 있는 핵이나 미사일의 언급 대신 대남 전력인 특수부대에 초점을 맞추면서 대한민국 내 공포감을 조성하고 반전여론을 자극해 미국의 군사적 압박을 우회적으로 풀어보려는 계산이라는 것이다.

한편 이날 김정은의 참관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리명수 총참모장, 리영길 총참모부 작전총국장 등 군 고위간부들이 함께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KBS1]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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