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서울경제TV] 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2.6%로 올려

수출·투자 호조에 성장률 전망치 3년만에 올려

“소비심리 개선”… 전망치 올렸지만 3년째 저성장

소비자물가 상승률 1.9%로 높여… 금리 1.25% 동결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6%로 0.1%포인트 올렸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국내총생산, GDP성장률 전망을 수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올리기는 2014년 4월 이후 3년 만입니다.

이주열 총재는 “국내 실물경제는 최근 성장세가 다소 확대됐다”며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수출과 투자 호조에 힘입어 작년 4분기에 비해 상당 폭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성장률 전망치 수정 배경을 밝혔습니다.


또 “탄핵 결정 이후 대선 일정이 확정되면서 소비심리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며 “그동안 많이 낮아져 있던 소비심리도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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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높여 잡았지만 한은의 예상대로라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3년 연속 2%대 후반에 머물게 됩니다.

한은은 석유류의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 전망치도 1.9%로 종전보다 0.1%포인트 올렸습니다.

오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는 현재의 연 1.25%로 10개월째 동결 됐습니다. 동결 결정은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이뤄졌습니다.

정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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