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9시16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날 대비 4.29% 오른 3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폐암 치료제 올리타정의 임상3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 올리타정은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돌연변이만 골라 억제하는 폐암 표적항암제다.
지난해 5월 한미약품은 시판 후 임상 3상 실시 및 자료 제출을 조건으로 올리타정의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올리타정을 기술이전 받은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의 기술수출 계약 해지와 올리타정의 부작용 논란까지 겹치면서 이후 상황에 관심이 쏠려왔다.
한미약품 측은 “이번 임상 승인으로 올리타정의 안전성 이슈는 사라지게 됐다”면서 “임상 3상도 성공적으로 마쳐 국산 혁신신약을 탄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