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북한인권박물관 세운다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를 전시할 북한인권박물관이 들어선다.

통일부는 2019년까지 북한인권박물관을 건립한다는 목표 아래 가능한 부지와 시설 계획, 전시 콘텐츠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박물관에는 북한 인권에 대한 역사와 기록물, 사진 등 각종 자료가 전시되고 북한의 인권 실상을 고발하는 탈북민의 영상증언,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노력 등이 소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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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접근성과 경제성 등을 고려해 서울에 있는 기존 건물을 박물관으로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우선으로 검토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인권법 시행에 따라 북한 주민의 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통일부는 북한 인권과 관련한 각종 자료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북한인권포털(www.unikorea.go.kr/nkhr)도 지난달 개설했다. 이곳에서는 북한 인권과 관련한 한국을 포함한 각국 정부와 유엔의 공식 발표 자료, 정부·민간의 연구 및 영상 자료, 최근 기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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