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세월호 3주기 맞아…촛불, 다시 광장 밝힌다

퇴진행동 15일 '22차 범국민행동의 날'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1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에서 ‘세월호 인양 형상화’ 소등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1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에서 ‘세월호 인양 형상화’ 소등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는 이번 주말 서울 도심에서 다시 촛불이 광장을 밝힐 전망이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는 15일 오후 5시30분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2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퇴진행동은 이날 세월호 미수습자에 대한 수습과 철저한 선체조사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주말 퇴진행동 차원의 촛불집회가 열리는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매 주말 이어온 20차 촛불집회가 마무리된 이후 지난달 25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세월호 유족 대표와 생존자 등이 무대에 올라 희생자들에게 띄우는 편지를 낭독하고, 4·16가족합창단의 공연과 세월호 유족들의 3년을 담은 영상도 상영된다. 이어 집회 참가자 모두가 ‘잊지 않을게’와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를 제창하고, 모든 불을 끄고 노란 빛을 비추는 퍼포먼스와 노란 풍선을 날리는 순서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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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 시인과 가수 이승환, 권진원 등이 무대에 올라 공연하고, 박원순 서울시장도 무대에 올라 간단한 발언을 할 예정이다.

태극기 집회 ./연합뉴스태극기 집회 ./연합뉴스


한편, 친박단체인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의 ‘태극기 집회’도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 예정돼 있다. 이날 집회에서 국민저항본부는 최근 자신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경찰과 박 전 대통령을 수사하는 검찰을 비판하고 친박계의 결집을 요구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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