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홍준표 “쓰레기 버리는 등산객이 케이블카보다 환경에 더 유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5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열린 ‘울산지역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울산 지역 공약들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5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열린 ‘울산지역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울산 지역 공약들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영남알프스’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홍 후보는 15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열린 ‘울산지역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신불산을 비롯한 영남알프스에 케이블카를 설치해 노약자들도 쉽게 산을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영남알프스를 국제 산악관광 거점지구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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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는 이어 “마치 케이블카가 환경을 파괴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사실상 등산객에 의한 환경파괴가 훨씬 크다”며 “알프스 산맥을 끼고 있는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에는 한 나라에 케이블카가 무려 4~500개”라고 주장했다. 또한 “집권 이후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산악관광특구법을 통과시켜 대한민국 산지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드는데 필요한 시설을 규제 없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 후보는 PK(부산·경남)지역의 식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리산에 식수댐을 짓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에너지정책과 관련해서는 원자력발전소 신설을 지양하고 신재생애너지로 대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울산=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우영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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