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의 타이어 매장인 타이어프로가 자동차 보증서비스 전문업체인 트라이월드홀딩스와 손잡고 수입차 운전자를 위한 정비 보증서비스(워런티)를 개시한다.
트라이월드홀딩스와 금호타이어는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금호타이어 본사에서 ‘타이어프로 수입차 정비보증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따라 금호타이어는 타이어프로 잠실점을 비롯해 추가적으로 희망 대리점을 모집해 내달 1일부터 서비스에 나선다.
이번 협약으로 전국 600여 타이어프로 매장에서는 보증기간이 만료된 수입차 차량의 엔진·미션·조향장치·브레이크 등 주요 부품에 대한 보증 서비스 판매와 검품을 하게 된다. 또 수리비용에 대한 부담이 높은 수입차량 운전자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수리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금호타이어는 워런티를 판매하면서 수입차에 적합한 타이어 추천과 컨설팅을 포함해 타이어 마모수명 보증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 만족에 한 발 더 나아갈 예정이다.
트라이월드는 ‘AON’(오토온넷) 브랜드로 벤츠·BMW·아우디 등 중고 수입차에 대해 연간 99만원의 워런티 비용을 받고 엔진·브레이크 등 주요 부품이 고장날 경우 무상 수리를 해주고 있다. 현재 1급 자동차정비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자동차정비공업사협동조합(카린)을 포함해 전국에 130여개 정비망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국내 2위 중고차매매단지인 부천 오토맥스의 모든 판매 수입차에 워런티 서비스를 해주고 있고, 수입차전문 부품업체인 파트존과도 협약을 맺어 수입차 경정비 서비스도 하고 있다.
김태우 트라이월드 대표는 “자동차 매매단지 딜러 중심으로 워런티를 판매한 경험을 바탕으로 타이어프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수입차 부문 인증 및 보증정비 관련 기술을 타이어프로에 전수하고, 전기차 시대를 대비해 다양한 서비스를 타이어프로와 함께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