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마라톤’, ‘신영밸류고배당’ 등 국내 간판급 가치주 펀드를 운용해 온 허남권(사진) 신영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차기 사장으로 내정됐다.
17일 신영자산운용에 따르면 허 CIO는 오는 26일 이사회·주주총회를 거쳐 사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신영증권 출신인 허 CIO는 지난 1996년 이상진 현 신영자산운용 사장과 함께 회사를 출범시킨 창립 멤버다. 이 사장은 내달부터 고문직을 맡을 예정이다.
신영운용 관계자는 “허 CIO가 사장으로 승진한 후에도 계속 펀드를 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CIO가 운용하고 있는 신영마라톤, 신영밸류고배당 펀드는 운용 규모가 총 3조원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