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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재개발로 집에서 쫓겨날 처지에 놓인 사람들, 그 사연은?

‘제보자들’ 재개발로 집에서 쫓겨날 처지에 놓인 사람들, 그 사연은?




17일 방송되는 KBS1 ‘제보자들’에서는 ‘우리 아파트를 돌려주세요’ 편이 전파를 탄다.


■ 집에서 쫓겨날 처지에 놓였다는 사람들!

억울한 사연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제작진,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당장에라도 집에서 쫓겨날 처지에 놓여있다고 말하는데, 도대체 무슨 일인 걸까?

그들의 말에 따르면 지난 3월 20일, 수십 명의 사설 용역들이 찾아와 정신을 차릴 틈도 없이 강제로 짐을 빼버렸고, 출입문을 용접해버렸다는데. 집을 뺏긴 주민들은 갈 곳이 없어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이 아파트에는 아픈 아이들과 함께 사는 가족이 있어서 언제 응급상황이 벌어질지 몰라 노심초사 하는 상황이다.

이 모든 일은 아파트가 재개발 구역으로 뒤늦게 편입이 되면서 시작된 상황. 게다가 당시에 주민들은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했고, 워낙 갑작스러웠던 일이라 대응할 수 없었다고 한다. 잘 살고 있던 집에서 갑자기 쫓겨나야만 하는 처지에 놓인 주민들은 하루하루 악몽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재개발 조합 측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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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은 법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다 처리했으며, 그 과정에서 주민들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은 거라고 한다. 또한, 자신들은 강제로 집을 뺏을 의도가 아니었으며 공공을 위한 사업승인을 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 아파트를 재개발 구역으로 편입했다는데. 오히려 그 아파트가 뒤늦게 편입이 되면서 주민들이 버티고 있는 바람에 조합 측에서도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며 오히려 억울한 건 자신들이라고 한다.

■ 팽팽하게 맞서는 양측의 주장, 갈등을 해결은?

이미 법적으로 허가가 떨어져 건물을 부술 수밖에 없는 상황.

입주민들은 집을 지키고 싶지만, 이미 기간이 지나버려 법적으로 대응조차 할 수 없는 이 상황이 그저 억울하고, 답답하다고 말하는 상황이다. 가만히 앉아 집을 뺏겨야만 한다는 주민들, 당장 집을 구할 돈도 시간도 없어서 그들은 노숙의 위험까지 도사린 상태라고 한다.

과연 입주민들은 자신들의 집을 지킬 수 있는 것일까?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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