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3월 자동차 수출액 4.1% 증가…내수는 부진

41억2,000만 달러 기록...2개월 연속 상승

수출 대수는 24만8,618대로 5.1% 감소

니로, 아이오닉 출시 이후 친환경차 수출 증가세

◇2017년 3월 업체별 생산현황  자료:한국자동차산업협회◇2017년 3월 업체별 생산현황 자료:한국자동차산업협회




올 3월 자동차 수출이 친환경차, 중·대형차 판매가 늘면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면 내수 판매는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완성차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수출액이 지난해 3월보다 4.1% 늘어난 4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출 대수는 24만8,618대로 5.1% 감소했지만 수출 단가가 높은 친환경차와 중·대형차 수출이 늘면서 수출액이 증가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 수출은 니로, 아이오닉 출시 이후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호조세를 보였다. 올 들어 친환경차 수출은 1월 1만79대, 2월 1만3,477대, 3월 1만4,907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내수판매는 16만8,990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했다. 지난해 시행된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가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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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판매는 신차 출시 등의 영향으로 비교적 소폭 감소(-1.4%) 감소했지만, 수입차 판매는 일부 업체의 영업정지 등으로 10.8%나 줄었다.

생산은 내수판매와 수출 물량 감소 등으로 2.7% 감소한 40만6,897대로 집계됐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3.4% 감소한 22억달러에 머물렀다.

국가별로 보면 북미(-12.3%), 아시아(-13.5%) 등 완성차 판매가 부진한 지역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경기가 회복 중인 러시아 등 기타 유럽(96.1%)과 완성차 반조립품(KD) 수출이 증가한 중동(47.3%)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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