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장동현 SK㈜ 사장, 국내·외 현장 경영 본격화

지난 18일 미국 뉴저지의 SK바이오팜 미국법인을 방문한 장동현(왼쪽) SK㈜ 사장이 현지 최고마케팅책임자(CCO)인 세바스찬 보리엘로와 신약판매와 글로벌 시장진입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웃고 있다. /사진제공=SK㈜지난 18일 미국 뉴저지의 SK바이오팜 미국법인을 방문한 장동현(왼쪽) SK㈜ 사장이 현지 최고마케팅책임자(CCO)인 세바스찬 보리엘로와 신약판매와 글로벌 시장진입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웃고 있다. /사진제공=SK㈜


장동현 SK㈜ 사장이 통합지주회사 출범 2년째를 맞아 현장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SK㈜는 장 사장이 지난 18일 미국 뉴저지에 있는 SK바이오팜 미국법인인 LSI(Life Science Inc.)를 방문해 독자개발한 뇌전증 신약(Cenobamate)의 임상 진행사항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LSI는 1993년 설립됐으며 현지 채용된 전문인력들이 신약의 글로벌 임상을 담당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뛰어난 약효를 인정받은 뇌전증 신약은 LSI 주도로 현재 17개국에서 안전성 시험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올해 말 신약허가신청에 들어간다.

장 사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와 현지 최고마케팅책임자(CCO)인 세바스찬 보리엘로 등 마케팅 담당 임원진과 만나 뇌전증신약 판매와 글로벌 시장진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장 사장은 “긴 시간 혁신 신약 개발에 쏟은 우리의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보고 있다”며 “글로벌 종합제약사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실현을 위해 패기 있는 실행을 지속하자”고 격려했다.


현재 임상 막바지에 와 있는 뇌전증신약이 미국에서 신약승인을 받으면 LSI를 중심으로 글로벌 마케팅 및 판매가 진행된다. 국내 제약사들이 임상 초기에 기술을 수출하는 것과 달리 독자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주도해 세계 시장에서 ‘신약 주권’을 실현하겠다는 것이 장 사장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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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사장은 또 최근 통합지주회사 출범 후 첫 인수기업인 경북 영주의 SK머티리얼즈도 방문해 반도체 특수가스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SK머티리얼즈는 올해 총 1,500억원을 투자해 경북 영주에 2,500톤 규모의 NF3(삼불화질소) 제조공장을 증설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식각가스 공장도 설립하는 등 대규모 증설과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장 사장은 20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의 비전 아래 올해를 딥체인지(Deep Change)의 원년으로 삼고 안정적 성장 속에서 혁신을 가속화하자”고 당부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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