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협회는 20일에 ‘2017년도 제12기 정기총회’를 열고 정기섭 회장의 후임으로 신한용 부회장(신한물산 대표이사)을 제7대 회장으로 선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신한용 신임 회장은 ‘개성공단 전면중단’ 상황을 고려해 협회에서 조직한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의 대표 공동위원장을 겸임하게 된다.
신 회장은 인하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모교에서 초빙교수로 후학지도를 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부터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을 맡아 개성공단의 정상화와 안정적 운영에 매진해 왔다. 특히 비상대책위원회의 운영위원장을 맡아 개성공단 중단 상황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최악의 상황에서 개성공단 재개 촉구와 3분의 1에 불과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기업피해액에 대한 보상 활동에 전념해왔다.
신 회장은 “심각한 남북갈등과 불확실한 대외환경속에서 회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은 만큼, 회원사들의 단합을 통해 희망을 가지고 조만간 출범할 신정부와 개성공단 재개와 피해보상 협의를 강력히 추진해 성과를 내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통일부의 승인을 받아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개성 공단 발전과 남북 상호 경제발전에 기여함으로써 남북관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지난 2006년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