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숀 스파이서 美 백악관 대변인 “中의 북한 도발발언 경고는 긍정적인 신호”

숀 스파이서 미국 백악관 대변인 /워싱턴DC=EPA연합뉴스숀 스파이서 미국 백악관 대변인 /워싱턴DC=EPA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 도발위협을 강력히 경고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반가워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중국이 북한을 다루는 데 있어 미국과 계속 협력해 나가고 있다”며 “중국이 점점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이 미국의 입장과 동조해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북한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통일된 노력은 모두의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루캉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북한 관리들이 잇따라 미사일 발사 발언을 이어가는 데 대한 중국 측 입장을 묻자 “중국 측은 최근 북한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유관 입장과 엄중한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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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대변인은 “강조하고 싶은 것은 현재 한반도 정세가 고도로 복잡하고 민감하므로 중국 측은 그 어떠한 정세를 긴장 및 고조시키는 언행에 반대한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현지시간) 방송된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 대한 태도가 대선 때와는 달라졌다’는 지적에 “몹시 나쁜 상황이 닥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을 상대로 강력한 무역 혹은 환율조작 발표를 시작해야 하느냐”고 중국을 두둔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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