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산 자인농협에 총기 강도, 탄피 미국산...외국인 가능성

경산 자인농협에 총기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오전 경북 경산의 자인농협에서 총기강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범인은 농협에 침입해 3~4분만에 범행을 마치고 도주했는데, 복면을 쓰고 총기를 든 채 나타나 총을 한 발 쏘고 수천만원을 털어 도주했다.


범인은 신장 175∼180㎝로 추정되고 있으며 모자(하늘색)와 복면(검은색)으로 얼굴을 가리고 검은색 상의 등산복과 회황색(모래색) 바지를 입고 총을 든 채 은행 뒷문을 통해 침입해 범행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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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농협에는 남자 직원 1명과 여자 직원 2명이 근무하고 있었는데, 총으로 직원들을 위협한 이 강도는 여직원에게 자루를 들이밀고 "담아"라고 소리치며 돈을 담을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직원들이 핸드폰으로 신고하려하자 '핸드폰'이라고 소리쳤으며 남자 직원들을 모두 금고 안으로 밀어넣고 컴퓨터와 복사기가 있는 곳을 향해 총을 한발 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 탄피와 탄두를 수거한 결과 미국산으로 확인됐다며 외국인의 범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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