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과학수사부(부장 김영대 검사장)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정부 보안프로그램’ 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의 소스코드와 보안 취약점은 물론 악성코드 정보도 공유한다. 또 사이버보안 침해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검찰의 수사 역량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기술을 결합해 공동 대응한다.
대검 관계자는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 해외 수사기관들은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손잡고 악성코드를 이용한 금융사기 등을 추적하고 있다”며 “검찰도 협약 체결로 사이버 범죄 예방 대응을 위한 정보 공유는 물론 사이버보안 침해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틀은 마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