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의 주요 시설은 대부분 국내 최고 수준을 과시한다. 그중에서도 롯데월드타워가 자랑하는 최상급 럭셔리 호텔 ‘시그니엘 서울’과 미래형 고급 주거시설 ‘시그니엘 레지던스’를 직접 찾아가봤다.
‘시그니엘(SIGNIEL)’은 롯데호텔이 새롭게 선보이는 최상급 호텔 브랜드다. 시그니엘 호텔은 ‘럭셔리를 넘어, 서비스를 넘어, 기대를 넘어, 상상하는 모든 것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다. 롯데호텔은 ‘시그니엘’을 글로벌 럭셔리 호텔 브랜드로 만들어간다는 야심찬 청사진도 갖고 있다. 롯데호텔이 시그니엘 브랜드로 처음 오픈하는 곳이 바로 롯데월드타워에 둥지를 튼 ‘시그니엘 서울’이다.
롯데월드타워의 76~101층에 위치한 시그니엘 서울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초고층 호텔로서 세계적 수준의 시설을 자랑한다. 한국적 감성을 반영해 미학적으로 디자인한 전체 235개 객실에서는 서울의 스카이라인과 환상적인 야경을 파노라마처럼 조망할 수 있다.
특히 100층에 자리잡은 로얄스위트는 세계 각국의 국빈급 인사들과 국내외 최상류 VIP들을 위한 초특급 객실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세계 유수의 인테리어 전문기업이 맡았고, 가구와 소품, 마감재 등은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 브랜드 제품을 사용했다. 객실 면적은 353㎡(107평)에 달하고 천장까지의 높이도 6.2m나 된다.
한마디로 하늘 위의 궁전과 같은 곳이다. 1박 숙박료도 무려 2,000만원에 달하는 국내 최고가 객실이다.
남은우 시그니엘 서울 헤드매니저는 “국내외 귀빈들로부터 로얄스위트 투숙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시그니엘 서울은 한국을 대표하는 최상급 호텔로서 국내 호텔업계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그니엘 서울은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버틀러(고객 맞춤형 응대 서비스) 팀이 투숙객을 전담하는 프라이빗 서비스, 투숙객 전용 라운지 ‘살롱 드 시그니엘’, 롤스로이스 차량 또는 헬기를 이용해 원하는 곳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프리미엄 트랜스퍼’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미쉐린 3스타 셰프로 유명한 야닉 알레노가 직접 운영하는 레스토랑 ‘스테이’도 눈길을 끈다. 야닉 알레노는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인 ‘골트 & 밀라우(Gault & Millau)’와 ‘르 셰프(Le Chef)’로부터 ‘2016년 올해의 셰프’로 선정된 바 있는 세계적인 셰프다. 81층에 자리한 스테이는 그의 손길을 앞세워 지금껏 접해보지 못한 창의적인 프랑스 요리를 선보인다. 특히 야닉 알레노는 호텔 전체의 식음료 서비스에 대한 총괄 지휘를 전담하면서 시그니엘 서울을 찾는 고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미식의 감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그니엘 서울은 국내 최고층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샴페인 바 ‘바81’,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한 고급 한식당 ‘비채나’도 운영한다. 또 86층에는 세계적 스파 브랜드인 ‘에비앙 스파’가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문을 열고 손님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85층에는 한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수영장과 피트니스클럽, 사우나 등이 자리하고 있어 환상적인 전망을 감상하면서 도심 속 망중한을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42~71층에 위치한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최고급 주거시설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서울 시내는 물론 인천 앞바다까지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전망을 갖춘 데다, 세계 최초로 입주자들에게 6성급 호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고품격 주거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김백선, 배대용, 최시영 등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내부를 설계했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총 223세대로 구성돼 있는데, 평당 분양가는 약 7,500만원으로 책정됐다. 50~60평형대 세대의 분양가는 40억원대 후반이며, 복층으로 이뤄진 최고가의 300평형대 세대는 분양가가 약 360억원에 달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분양가이지만 기업인, 외국인, 재외교포 등 부유층 고객을 중심으로 입주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귀띔이다.
롯데월드타워는 시그니엘 레지던스 입주자들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별도의 출입구와 엘리베이터를 마련했다. 또 입주자가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내리면 발레 파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시작되는 42층에 도착하면 ‘시그니엘 레지던스 클럽’이라는 이름의 거주자 전용 고품격 휴게공간이 사람들을 맞이한다. 이곳 로비에는 이재효 작가의 설치미술 작품 ‘무제(Untitled)’를 비롯해 ‘가구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유럽 최정상 가구 브랜드 프로메모리아가 제작한 소파와 탁자, 수납장 등이 놓여 있어 품격을 드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시그니엘 레지던스 클럽은 와인 2,200병을 보관할 수 있는 와인셀러를 갖춘 카페, 각종 모임이나 파티를 치를 수 있는 파티룸, 개인 맞춤형 고급 운동기구를 갖춘 피트니스센터, 골프 연습장과 스크린 골프룸, 사우나와 샤워실,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컬처홀, 거주자들을 방문한 손님들이 묵을 수 있는 게스트룸 등 갖가지 시설을 구비해 입주자들에게 최상의 생활 편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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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 김윤현 기자 unyon@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