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을 위한 ‘향기로운’ 나눔 활동에 나섰다.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제 37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하루 앞둔 지난 19일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CJ인재원에서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향수 만들기’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산하의 서울시립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과 조향 전문교육기관 센토리가 함께한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들의 정서 지원 및 재활 의욕을 고취하는 한편 시각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나눔 활동에는 허민호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를 비롯한 올리브영 임직원 봉사단 30명과 시각장애인 30명이 참여했다. ‘향의 이해 및 조향의 세계’를 주제로 한 조향사 강의에 이어 올리브영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시각장애인들은 자신 만의 향을 직접 제작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임직원 자원봉사자와 시각장애인이 일대일 상호 교감하면서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함은 물론 시각장애인들은 직접 만든 향수를 통해 정서를 환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병록 CJ올리브네트웍스 경영지원담당은 “시각 이외의 감각을 더 많이 사용해야 하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올리브영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향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번 나눔 활동을 추진했다”며 “앞으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는 업(業)의 특성을 살려 이를 지속적인 나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지난해 5월 사내 봉사단 ‘쉐어 위드 올리브(Share With Olive)’를 발족한 이후 올해 3월까지 임직원 600여명이 총 2,500여 시간 동안 다양한 나눔 활동에 참여했다.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를 무상 지원하는 ‘핑크박스 나눔 캠페인’을 비롯해 미혼모의 양육 의지를 북돋아주는 ‘뷰티풀 맘스데이’ 프로그램 후원 등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