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2일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30분쯤 검은색 넥타이에 양복을 차림으로 봉하마을을 찾았다.
안 후보는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제는 분열과 갈등, 분노의 시대를 접고 함께 힘을 합쳐 대한민국을 구하자는 각오를 다졌다”고 봉하마을을 찾은 소회를 밝혔다.
또한 그는 방명록에도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정의로운 나라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안 후보를 ‘가짜 안보’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서는 “더이상 구태스러운 분열로 국민을 호도할 때가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나라를 구할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는 대선 과정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후보 측은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과 손잡고 연일 색깔론을 펴던 안 후보의 행보에 국민은 혼란스러워 한다”라며 “한손엔 색깔론을 들고 다른 손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들고 양손에 떡 든 모습이지만 빈손이 될 수 있음을 경계하길 바란다”고 안 후보의 봉하마을 방문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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