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예정화의 ‘매화 인증샷’ 논란, 무지의 대가는 혹독
방송인 예정화가 전주 경기전의 명물 매화 와룡매 훼손 문제로 구설수에 올랐다. 예정화가 자신의 SNS에 들어가지 말라고 쳐 놓은 울타리를 당당히 넘어가 와룡매 아래에서 찍은 인증샷을 남긴 것이 화근이었다. ‘예쁘게 보이고자’ 출입제한 구역을 겁 없이 넘어간 예정화는 결국 논란의 중심에 올랐다.
예정화가 사진을 촬영한 곳은 출입이 금지된 곳인데다가 사진 속 매화나무는 수명이 100년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는 어진 박물관에서 특별전을 열 정도로 그 의미가 깊은 나무였다. 게다가 에 매화나무로 추정되는 꽃나무까지 들려있어, 사진이 공개되자마자 ‘나무를 훼손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으로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후 소속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사진에서 보이는 꽃은 촬영용 소품으로, 매화가 아닌 벚꽃나무이며 매화 나무를 훼손한 것이 아님을 밝히며 제한된 공간에 입장해 사진을 촬영한 부분에 대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정화 본인은 게재된 사진은 삭제했지만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화창: 아이유 ‘팔레트’ 차트 줄세우기 시작···명불허전 음원 여왕의 컴백
가수 아이유가 1년 5개월 만에 컴백한 가운데 신곡 ‘팔레트’를 앞세워 차트 줄세우기에 나섰다. 21일 오후 6시 정규 4집 ‘팔레트’(Palette)를 발표한 아이유의 동명 타이틀곡 ‘팔레트’가 공개 직후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올레뮤직, 벅스, 엠넷, 몽키3 등 총 8개 전 음원차트에서 올킬을 기록한 것.
특히 차트 줄세우기의 달인답게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이런 엔딩’, ‘이 지금’. ‘이름에게’, ‘잼잼’ 등 4집 앨범 수록곡들이 차트 상위권을 휩쓸었으며 이미 차트 올킬을 이뤄냈던 선공개곡 ‘밤편지’, ‘사랑이 잘’ 역시 순위가 상승하며 그야말로 ‘아이유 천하’를 만들었다.
아이유의 정규 4집은 ‘팔레트’를 피처링한 빅뱅 지드래곤 뿐만 아니라 혁오밴드의 오혁, 김수현, 선우정아, 샘김 등의 참여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유는 오는 23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첫 컴백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맑음: 에릭♥나혜미 7월 결혼 “서로 존중하며 살 것”
지난 2월 열애를 공식 인정하며 2014년 첫 열애설 이후 3년 만에 연인관계를 인정했던 신화 에릭♥배우 나혜미 커플이 오는 7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지난 18일 에릭은 소속사 신화컴퍼니 공식 SNS를 통해 “저와 평생 아껴주며 살아갈 동반자를 만나게 되어 2017년 7월 1일 서울 모처의 한 교회에서 가족 친지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조용하고 경건하게 결혼식을 올리려 한다”고 나혜미와의 결혼 소식을 밝혔다.
12살 나이 차가 나는 띠동갑 커플로도 유명한 에릭과 나혜미는 오는 7월 1일 서울의 한 교회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황사: 홍현희 흑인비하 논란에 ‘웃찾사’ 사과
지난 19일 방송된 SBS ‘웃찾사-레전드 매치’의 코너 ‘실화개그, 개그우먼 홍현희’에서 개그맨 지망생으로 등장한 홍현희는 아프리카 원주민을 떠오르게 하는 의상을 입고 피부를 까맣게 칠한 채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어 흑인 비하 개그 논란에 휩싸였다.
걸그룹 마마무가 미국 인기 가수 브루노 마스의 곡 ‘업타운 펑크’ 패러디한 영상 속에서 흑인 분장을 했다가 흑인 비하 논란에 휩싸인 것이 불과 한 달 전인데도 다시 비슷한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시청자들은 강력히 비난했다.
SBS 측은 해당 클립을 삭제 조치했으며 제작진이 해당 코너의 내용을 신중히 검토하지 못해 시청자들에게 불편을 끼친 것을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홍현희는 소속사를 통한 공식 입장뿐만 아니라 SNS를 통한 사과조차 없는 상태다.
■흐림: ‘혼술남녀’ 조연출 사망사건 대책위 “제작환경 권위적, 폭력적이었다”
tvN 드라마 ‘혼술남녀’의 조연출로 활동했던 이한빛 PD는 지난해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이 됐다. 이는 작년 1월 CJ E&M에 입사한지 9개월 만이며, 자신이 출연했던 드라마 종영 바로 다음날 발생한 일로 유가족이 이한빛 PD의 억울한 죽음을 알리기 시작하며 해당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다..
유가족은 ‘혼술남녀’ 이 PD 사망 이후 줄곧 제작진의 폭언과 과도한 업무가 원인이 됐다고 밝히며 지난 18일 ‘tvN 혼술남녀 조연출 故이한빛 PD 사망사건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하고 사측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같은 날 저녁 CJ E&M은 “조사에 적극 임할 것이며 결과 수용, 지적된 문제에 대해 개선방안 마련 등으로 책임지겠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