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사진) 부산시장이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지역 경제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민생에 전념한 현장 행보를 이어간다.
관광업계, 크루즈 산업, 수출기업 등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현장 위주의 행정을 펼쳐 나간다는 게 서 시장의 계획이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서 시장은 다음 달 2일 용두산공원, 보수동 책방골목 등 원도심 관광 현장을 둘러보고 고충과 애로사항을 수렴한다.
다음달 17일에는 개통 예정인 송도 해상 케이블카 현장을 점검하고 감천문화마을 등을 돌며 관광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
또 다음달 부산의 젊은 수출기업인들과 소통하기 위해 ‘100인의 청춘무역인 소통광장’을 열고 선사나 여행사를 대상으로 비행기를 타고 부산으로 와서 부산을 모항으로 크루즈를 이용하는 상품을 공동 개발하는 업무협약도 맺는다.
앞서 이달 22일 서 시장은 크루즈선을 타고 부산항에 입항한 이스라엘 관광객 32명을 대상으로 부산 주요 명소를 소개하는 일일 관광해설사로 나서기도 했다.
부산시는 크루즈 입항 취소, 수출기업 피해 등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피해 업체 중심의 특례보증 350억원 지원과 수출·관광 시장 다변화 방안 등 다양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