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될 사람 찍겠단 것은 결혼할 사람이니까 좋아하겠단 주객전도 논리”라며 노회찬 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주장했다.
오늘 24일 노 선대위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심 후보를 둘러싼 ‘사표론’에 대해 “좋아하는 사람하고 결혼해야지 결혼할 사람을 좋아해서 되겠느냐”며 “좋아하는 후보가 있으면 찍어야지 당선될 사람을 갖다 찍겠다는 것은 결혼할 사람이니까 좋아한다는 것처럼 주객이 전도된 논리”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사회자 김현정 앵커는 토론회에서의 활약 등으로 심상정 후보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증가하는 가운데 ‘어차피 안 될 후보에게 표를 줄 수 없지 않느냐’, ‘내 표를 사표로 만들 수 없지 않느냐’ 등의 사표론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이에 노 선대위원장은 “심상정 찍으면 심상정이 된다. 어차피 안 된다는 가정이 무리한 가정”이라면서 “마라톤 선수한테 금메달 딸 거 아니면서 왜 완주했냐고 안 물어본다. 2시간 30분 넘는 기록이라도 열심히 뛰면 격려를 보내고, 격려받고 그 선수가 더 빨라 질 수 있는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노 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 목표는 두 자릿수 지지율로 정했다. 10% 이상 득표는 무조건 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심 후보 정책공약이 좋다는 분이 참 많은데 빈 공약이 되지 않으려면 표를 많이 받아야 한다. 많은 표만큼 심 후보의 정책공약이 반영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찾았으며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을 배웅하는 자리에서 “다시는 정리해고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이야기했다.
오늘 24일은 쌍용차 해고노동자 61명이 복직해 평택공장으로 첫 출근을 하는 날이며 심 후보는 “쌍용차 임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주 35시간 제 공약을 실현시켜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