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민의당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은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돼도 당내에서 총리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박지원 위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안 후보가 당선돼도 제가 임명직 공직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며 “이어 당내에서 총리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중대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바른정당은 유승민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간 3자 ‘원샷’ 단일화를 제안하기로 한데 대해선 “제안하더라도 논의하지 않겠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개혁과 통합, 그리고 미래로 가는 그 기조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박지원 위원장은 “선거는 공격이지 방어가 아니다. 그러나 우리 후보는 싸움닭이 아니다”라면서 “결국 정책과 미래로 승부를 봐야 하기 때문에 네거티브에 방어하지 말자, 집착하지 말자는 것을 후보에게 말씀드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치러질 4차 TV토론과 관련해 “후보 캐릭터를 가장 잘 알고, 콘텐츠가 있고, 무엇보다 우리 야당의 히스토리, 인맥의 역사, 이런 부분을 투입시키로 했다”며 “장병완 선대본부장과 김영환 미디어위원장 중진들이 노장청의 조화를 이뤄 반드시 파이널 리허설을 같이 해 이야기를 하도록 주문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당 부산시당은 25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지역 오피니언 리더 안철수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은 지난 14일, 20일에 이은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부산지역 릴레이 지지선언’의 세 번째 행사로 알려졌다.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인사는 최한겸 경성대 전 광고홍보학과 교수를 비롯해 김효규 한국발전연구원장, 정우영 동아대 음악과 교수, 한민열 변호사 등 52명으로 “안 후보는 정치·경제적으로 상속받지 않은 자수성가의 본보기”라며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이끌 지도자”라고 주장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