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치킨 2만원 시대 … BBQ, 가격 인상 재추진

이르면 내달부터 주요메뉴 10% ↑

다른 치킨 업계도 가격 올릴 듯

치킨 한 마리 2만 원 시대가 열린다. 지난달 초 정부의 강한 압박에 가격 인상 방안을 철회했던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 BBQ가 결국 가격을 올린다.


25일 치킨업계에 따르면 BBQ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모든 가맹점의 치킨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 BBQ는 이미 지난달 20일께 가격 인상안 카드를 꺼냈다가 조류인플루엔자(AI) 비판 여론을 의식한 농식품부의 개입으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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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BBQ는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을 마리당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2000원(12.5%), ‘황금올리브속안심’은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자메이카통다리구이’는 1만7,5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올리는 등 주요 메뉴를 평균 9~10%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인상안은 지난달 발표한 수준과 비슷할 전망이다. 일부 메뉴의 가격이 이미 2만원이 넘는 점을 고려하면 거의 모든 메뉴 값이 2만원대 전후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선두 업체인 BBQ가 가격을 올리면서 다른 업체들도 연쇄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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