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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코리아 패싱’ 모르는 문재인, 안보위기 제대로 알지 못해”

나경원, “‘코리아 패싱’ 모르는 문재인, 안보위기 제대로 알지 못해”나경원, “‘코리아 패싱’ 모르는 문재인, 안보위기 제대로 알지 못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후보의 ‘코리아패싱을 모른다’는 답변을 지적했다.


26일 나 의원은 본인의 SNS에 “어제 네 번째 TV토론. ‘코리아 패싱’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답한 문재인 후보의 발언에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콩글리시니 뭐니를 떠나서, 최근 하루가 멀다하고 외교안보 문제가 이슈의 중심에 있어온데다 언론에서도 계속 써오던 용어라 모른다는 답변에 놀란 것이 사실”이라고 적었다.

앞서 문 후보는 JTBC 주관 대선후보 토론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의 “코리아 패싱이 무엇인지 아시냐”는 질문에 “무슨 말인지 모른다”고 답한 바 있다.


나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 안보위기는 예측불가능한 김정은 정권·과격한 트럼프 대통령 때문도 아니다. 미국이 선제타격을 운운하며 항공모함을 배치해서도, 사드배치를 둘러싼 미·중 갈등 때문도 아니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이 국제사회가 용인할 수 없는 정도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진짜 우려는 ‘코리아 패싱’, 즉 북핵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정작 대한민국은 소외된 채 주변 강국 간의 이해관계에 따라 한반도 운명이 결정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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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래서 돈독한 한미관계가 중요하다. 그러나 북한인권 문제조차 북한에게 쪼르르 물어보는 정부와 그 누가 정보를 공유하고 속내를 나누겠는가”라고 말한 나 의원은 “미·중조차 이해관계에 따라 얼마든지 같이 가는 것이 지금의 국제질서”라면서 “한미동맹을 비롯한 주변국의 협력 없이는 국가 안보도, 한반도 평화와 통일도 모두 불가능하다는 것을 진정 모르는 것인지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코리아 패싱’이라는 용어는 국제사회가 대북문제를 다루는 것에 있어서 우리나라를 배제하는 태도를 의미하는 용어다.

[사진 = jtbc]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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