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취약계층 산후조리원 이용료 감면한다…광역시·도 최초

내달 1일 시청서 인구보건복지협회 부산지회, 5개 민간 산후조리원과 MOU

취약계층 산모 산후조리원 이용료 10∼20% 감면

모자건강힐링센터도 설치

부산시가 취약계층 산모를 대상으로 민간 산후조리원 이용료를 감면한다. 전국 광역시·도 중 처음이다.


부산시는 다음 달 1일 오후 3시 시청 14층 회의실에서 인구보건복지협회 부산지회, 5개 민간 산후조리원 등과 ‘민간산후조리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MOU는 산후조리원 이용료 감면 등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시책의 하나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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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에 따라 아이사랑산후조리원(부산진구), 미래산후조리원(부산진구), 아름병원산후조리원(동래구), 마미캠프산후조리원(남구), 아마빌레산후조리원(남구) 등 민간 산후조리원 5곳은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출산한 산모를 대상으로 건강관리사를 파견하고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게 되면 이용료의 10∼20%를 감면한다. 부산시는 인구보건복지협회 부산지회에 ‘모자건강힐링센터’를 설치해 9월부터 분만, 교육, 운동, 건강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은 지난해 합계 출산율이 1.10명으로 전년도 1.14명보다 낮아졌으며, 전국 평균 1.17명에 비해서도 낮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출산 후 산후조리원 이용이 부담스러웠던 저소득 가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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