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2017년 4월의 마지막 목요일에 인사드리는 ‘썸타는 쇼핑’의 서경 씨입니다. 어느덧 한 해의 3분의 1이 지나가고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있네요. 서경 씨도 이맘 때 되면 부모님과 고마운 분들께 드릴 선물을 두고 고민하는데 결국 선택하는 건 상품권이더라고요. 상품권이 좋긴 한데… 지정된 업체에서만 쓸 수 있다는 단점이 있죠. 그런데 저 서경 씨가 누굽니꺄!!! 최근 이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팁을 듣게 됐는데요. 여러분께 살짝쿵 공유합니다! 상품권을 선물받으셨는데 더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싶다~하시는 분들 주목! 그리고 선물할 상대방에게 다양한 상품권 사용법을 전달해주고 싶은 분들 또한 집중해주세요:)
#. 지류 상품권을 브랜드 제약 없이 현금처럼 쓴다?
지류 상품권은 현금보다 격식 있고 의류나 건강식품처럼 선물 받는 사람의 취향을 덜 탄다는 이유로 가정의 달 대표 선물로 꼽히는데요. 하지만 사용처를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과 훼손이나 분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단점이죠.
이 지류상품권으로 아파트 관리비를 납부하고 ATM 기기에서 현금으로도 인출하는 등 단점을 ‘극뽁!’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SSG페이(쓱페이)’ 입니다. 쓱페이 내 선불 결제 수단인 쓱머니를 상품권으로 충전하는 것인데요. 상품권의 스크래치 부분을 긁어내고 적힌 일련번호를 쓱머니 코너에 입력하면 상품권 금액이 페이 머니로 전환됩니다.
이렇게 선불결제된 금액을 SSG닷컴이나 신라면세점, 신라호텔을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등 쓱페이의 4,000여개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아파트 관리비 납부 서비스인 ‘아파트아이’ 홈페이지나 앱에서 관리비로 납부할 수 있고 급전이 필요한 경우 전국 3,000여 개 청호이지캐쉬 ATM기기를 통해 1일 30만원까지 바로 출금할 수 있습니다. 신세계상품권 10만원 권을 쓱머니로 전환하면 6만원으로는 아파트 관리비를 결제하고 남은 4만원으로는 ATM기에서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상품권 쓰기, 더 간편해지지 않았나요? 언제 쓸 지 몰라 지갑에 오래 가지고 다니거나 분실 걱정이 없다는 점을 아주 칭찬해~.
#상품권으로 소외 계층 돕는 법
외식업체나 영화관, 드럭스토어에서 주로 사용되는 CJ상품권으로는 우리 주변의 소외 아동과 청소년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방법이 궁금하시다고요? 우선 CJ ONE포인트 홈페이지에서 CJ상품권 전면 스크래치 아래 비밀번호 15자리 입력하면 CJ ONE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전환된 CJ ONE포인트는 1,000 포인트 이상일 때 온라인기부 플랫폼인 CJ도너스캠프를 통해 후원할 수 있는데요. 보호자의 실직, 부모의 맞벌이, 차상위 가정의 자녀로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지역아동센터에 도움을 전하는 것이죠. 가정의 달을 맞아 주변에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상품권을 사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 교육 상품권으로 즐기는 문화생활
어학교육업체인 YBM의 YBM교육상품권으로는 강의만 들을 수 있다? 아니죠~! 온 가족과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롯데그룹의 통합 멤버십 포인트인 ‘엘포인트’로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먼저 롯데멤버스 홈페이지에서 YBM교육상품권 뒷면의 상품권 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쉽게 엘포인트로 바꿀 수 있답니다. 이렇게 전환된 엘포인트를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예매 시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면 되는 것이죠. 영화관 외에 엘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외식과 쇼핑 공간에서도 현금처럼 이용 가능하답니다.
네, 이렇게 상품권을 더욱 똑똑하고 편리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봤는데요. 그동안 백화점이나 매장 갈 일이 없어 상품권을 고이 모셔둔 분이라면 혹은 선물 상대에게 더욱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게 하고 싶다면 한번 이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서경 씨도 이번엔 부모님과 스승님께 선물하면서 이 방법을 말씀드려봐야겠네요. 서경 독자 여러분, 다음주에도 더욱 다양한 쇼핑팁으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