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저귀 브랜드 팸퍼스는 지난 2006년부터 UN 산하 아동구호기관인 유니세프(UNICEF)와 파트너십을 맺고 어린 아이들의 질병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왔다. 팸퍼스는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피앤지(P&G)의 판매 1위 기저귀 브랜드다.
피앤지는 지난 10년간 가나, 코트디부아르, 세네갈 등 무려 16개국에서 모자파상풍(MNT)이라는 질병을 완전하게 근절하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이 병은 깨끗한 분만 서비스가 제한된 곳이나 예방 접종을 받기 어려운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매년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된 4만 9천여 명 아기들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
팸퍼스와 유니세프는 11분마다 신생아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는 모자파상풍으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총 3억개의 백신을 전달했으며, 이는 미국 전체 인구 수와 비슷하다. 그 결과 1억명 이상 산모들과 아이들을 모자파상풍으로부터 지켜냈다. 뿐만 아니라, 조산사를 파견하여 외진 지역에 거주하는 산모들에게도 예방접종에 대한 교육과 깨끗한 분만환경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스스로 모자파상풍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 린다 스콧(Linda Scott) 교수는 팸퍼스-유니세프 파트너십에 대해 “역사에 남을 만한 진정한 혁신이자 인도주의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성취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전세계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 기업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팸퍼스는 유니세프와 함께 현재 20개국에서 캠페인 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현지 의료 클리닉 확대, 산모들과의 지속적인 소통, 추가적인 백신 지원 등을 통해 전 세계에서 모자파상풍을 완전히 근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