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트럼프, "한미 FTA 재협상·종료...사드 비용도 한국 정부 부담해야"

"北과 큰 충돌로 치달을 가능성 있다"..."외교적 해결 원하지만 어려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종료를 언급하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비용을 한국 정부가 부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한국 무역 적자가 과도하다”며 “‘끔찍한’ 한미 FTA를 재협상하거나 종료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에 대해 ‘종료’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 FTA는 한쪽 당사국이 다른 당사국에게 협정 종료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서면으로 통보한 날부터 180일 후에 종료되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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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국 정부가 사드 배치 비용을 부담하기 원한다”며 “비용은 10억 달러(약 1조 1,334억원)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배치한 사드 비용과 관련해 직접 언급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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