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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장도연, 최민용 위해 '딸기 생일상' 색다른 오가닉 파티

‘우리 결혼했어요’ 장도연이 최민용을 위해 ‘딸기 생일상’을 차려 설렘 수치를 높였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처/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처





지난 29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기획 최원석 / 연출 허항, 김선영)에서는 ‘최장 커플’ 최민용-장도연의 생일파티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민용이 장도연에게 반지를 선물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최민용은 정태춘-박은옥이 부른 ‘사랑하는 이에게’ 노래를 들려주며 함께 마스터를 했으면 좋겠다 말했고 ‘떨리는 내 손을 잡아주오~’ 부분을 부르며 장도연에게 깜짝 선물을 준 것. 이는 다름 아닌 장도연의 애정캐릭터 가오나시 반지였고 장도연은 이를 받자마자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최민용은 장도연의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준 것. 가오나시를 처음 접했을 당시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최민용은 어느새 가오나시를 찾고 있었고,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는 등 사랑꾼의 모습으로 큰 감동을 선사했다.


언제 어디서나 장도연을 생각하는 최민용의 소소한 ‘취향저격’ 선물에 이어 장도연의 깜짝 생일파티 역시 훈훈함을 줬다. 장도연은 마실을 다녀오겠다며 홀로 집을 나섰고 바다가 훤히 보이는 정자에서 최민용의 생일파티를 준비한 것. 장도연은 딸기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딸기 케이크, 딸기 향초 등 정자를 온통 딸기 밭으로 만들었고 잡채에 게살을 넣은 미역국까지 끓이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또 장도연은 꽃 대신 딸기로 ‘딸기 다발’을 만든 뒤 첫 만남에서 남편이 꽃을 영자신문으로 말았던 것처럼 같은 방법으로 포장을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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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용은 아내가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지도 모른 채 바다에 나가 금속탐지기를 이용한 부업(?)을 시도하고 있었다. 최민용은 동전과 은수저를 캐고 개불 잡이까지 나선 것. 장도연은 우체통에 뭔가가 도착했다는 말로 최민용을 유인했고, 최민용은 ‘실을 따라 올라오세요’라는 아내의 메시지 카드를 읽은 뒤 붉은색 실을 따라 정자로 향했다. 최민용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장도연의 심장은 미친 듯이 뛰었고,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그렇게 장도연의 깜짝 생일 파티가 시작됐다.

장도연은 피아노를 치며 “생일 축하합니다”라고 노래를 불렀고, 최민용은 상 한 가득 차려진 딸기를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장도연의 정성에 감동한 것. 최민용은 장도연이 직접 끓인 게살 미역국을 먹은 뒤 흐뭇해했고, 눈에서는 꿀이 뚝뚝 떨어지는 등 애정지수는 더욱 높아졌다. 이어 장도연은 최민용이 좋아하는 ‘사랑하는 이에게’, ‘렛 잇 비(Let it be)’를 연습해 와 직접 연주를 했고, 최민용은 “평생 못 잊을 생일이에요~ 행복하네요”라며 표정으로 그 마음을 드러내 장도연을 웃게 만들었다.

이처럼 최민용-장도연은 온전히 서로에게 집중하며 사랑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것.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소하면서도 감동적이고 놀라운 결혼생활은 훈훈함과 동시에 흐뭇함까지 전달하고 있다.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상대의 취향을 기억하고 있다가 어느 순간 꺼내 놓는 이들의 모습은 서로에게 소소한 일상 속 비타민 같은 활력소가 되고 있는 것. 매 순간 감동레벨을 경신하며 애정 지수를 업그레이드하는 이들의 모습은 진정한 결혼 생활에 대한 정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며 시청자들의 더욱 큰 애정을 얻고 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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