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두산 인프라코어, 중국과 동남아가 이끈 호실적-대신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2분기에도 중국과 남미 등 신흥국의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 2,000원을 제시했다. 지난달 28일 기준 두산인프라코어는 9,44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8.9% 올랐고,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3.4% 상승했다.

밥캣의 매출액은 주력제품인 스키드 스키어 로더(SSL)의 판매량이 줄고 낮은 유가 때문에 포터블 파워 사업부 매출액이 줄면서 전년보다 4.4% 떨어졌다.


그러나 중국에서 굴삭기 교체 수요와 지방정부의 사회기반시설 투자 증가로 굴삭기 판매량이 전년대비 121.2% 급증하며 중국 법인 매출액도 전년보다 80.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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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국내, 남미 건설기계 수요 증가로 신흥국 판매량도 지난해 보다 35% 늘었다.

이에 따라 밥캣을 제외한 본사 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77.5% 상승했다. 밥캣도 매출액은 줄었지만 소형 굴삭기 판매량과 수익성이 높은 애프터 마켓 매출액이 늘어 영업이익은 개선됐다.

밥캣의 매출 감소는 상반기 내내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중국 굴삭기 판매량이 증가해 밥캣의 실적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 인플라코어는 올해 초 발표한 중국 굴삭기 판매량 예상치를 7만 대에서 9만 5,000~10만대로 올렸다. 두산 인프라코어의 주가는 중국 굴삭기 판매량 추이와 연관성이 가장 높기 때문에 2분기에도 양호한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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