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 현장 오늘 언론에 공개

휘어진 타워크레인/연합뉴스휘어진 타워크레인/연합뉴스


삼성중공업이 경남 거제시 장평동에서 발생한 거제조선소 타워크레인 붕괴 사고현장을 2일 언론에 공개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삼성중공업은 취재진에 거제조선소 사고현장을 언론에 공개한다는 안내문자를 보냈다. 사고가 발생한 1일 오후 2시 50분 이후 외부인의 조선소 출입을 막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회사 측은 2일 오전 11시부터 사고가 발생한 거제조선소 7안벽 일대를 중심으로 사고현장을 언론에 공개할 방침이다. 삼성중 간부가 사고현장에서 언론을 상대로 질의·응답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중 관계자는 “사고 발생과 관련해 특별히 감추거나 숨기는 등 오해가 생기지 않게 사고현장을 언론에 보여주는 게 맞는다고 판단해 사고현장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경찰 감식 등으로 폴리스라인이 처진 사고현장에는 접근이 통제될 수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삼성중은 사고가 발생한 1일에는 사상자 구호조치 등 사고현장 수습에 주력한다는 이유로 외부인의 접근을 통제한 바 있다. 해가 진 이후 사고현장 공개를 고려했으나 구조물 등 위험한 물건이 많은 조선소 사정 상 2일 공개하기로 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삼성중은 2일부터 사고대책 종합상황실 본부장을 부사장급이 맡는 사고대책본부로 전환하고 사망자와 부상자 지원에 주력한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김민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