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2017 하노버 국제 산업박람회’에 국내 협력사들과 참가해 1,000억원(1억달러) 규모 수출상담 실적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한전은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234㎡ 규모의 전시관을 구성해 신성산전 등 19개 협력사의 제품을 전시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참가 중소기업별로 미리 현지 바이어를 매칭해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세계 해외 바이어 700명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의 수출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또 신기술 컨퍼런스에 참석해 선진기술 동향을 벤치마킹하는 등 빛가람에너지밸리의 에너지신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했다.
한전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함께 협력사들의 박람회 부스 임차비와 전시제품 운송비, 전시 설치비와 통역비 등 해외 마케팅 행사 비용을 지원했다.
한전의 한 관계자는 “이번 하노버 박람회에서 수출 상담을 진행한 해외 바이어들을 올해 11월 개최하는 ‘빛가람전력기술엑스포(BIXPO 2017)’와 10월 개최하는 ‘한국전기산업대전(SIEF)’ 행사에 초청하는 등 지속적으로 교류를 확대할 것”이라며 “한전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협력사들이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1947년 처음 개최된 독일 하노버 국제산업박람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산업박람회로 꼽힌다. 올해는 한전을 포함해 우리나라 115개 기업이 참가했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