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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연일 사상 최고…6,095.37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어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 지수는 3.77포인트(0.06%) 오른 6,095.3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이날 36.43포인트(0.17%) 상승한 20,949.8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4포인트(0.12%) 오른 2,391.1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일제히 강세로 거래를 끝냈다.

업종별로는 산업과 헬스케어, 소재, 부동산, 기술, 유틸리티 등이 올랐고 에너지와 금융, 통신 등은 내렸다. 업종별 등락 폭은 1% 미만이었다.


시장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시작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회의와 장 마감 후 공개되는 애플의 실적 등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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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들은 이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회의 후 공개되는 성명에서 다음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어떤 단서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회의 이후에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하지 않는다.

제약회사인 머크의 주가는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고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0.5% 상승했다. 머크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5억5,000만달러, 매출은 94억3,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머크의 경쟁사인 화이자의 주가는 올해 1분기 순익이 시장 기대를 웃돌았지만, 매출이 예상을 하회해 0.5% 하락했다. 화이자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31억2,000만달러(주당 51센트), 매출은 127억8,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제네럴모터스(GM)와 포드는 4월 판매량이 각각 5.8%와 7.1% 감소하면서 주가 역시 이날 2.9%와 4.3%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3일 성명에서 향후 금리 인상 경로에 대해 어떤 신호를 주느냐에 따라 단기적인 증시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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