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상황에서 “문 후보가 당선되면 다음날부터 국민이 반으로 나뉘어 분열되고 사생결단해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후보는 3일 전북 익산시 익산역 앞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문 후보가 집권하면)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 세계에서 가장 뒤처지는 과거로 돌아가는 나라가 될 게 뻔한데 제가 그대로 놔둘 수 없지 않느냐”며 “승리의 순간까지 더 간절한 마음으로 더 절실한 마음으로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2중’ 구도에 있는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도 비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헌법재판소 탄핵 판결까지도 부정한 수구 세력. 가짜보수세력”이라며 “나라를 이 지경까지 만든 한국당이 부활하겠다는 것은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정의를 꺾는 일이 아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았다.
이어 안 후보는 “안철수에게는 위기에 빠진 우리나라를 구하려는 일념밖에 없다”며 “(집권하면) 개혁공동정부를 만들고 전국의 능력 있는 인재들을 골고루 등용해 함께 일하겠다.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유능한 정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후보 전북 지역을 발전시키는 미래 프로젝트로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구축을 통한 4차산업혁명 미래 전략기지 마련 △탄소산업진흥원과 전북과학기술원 설립 등 글로벌 탄소밸리 조성 △서해안 금융허브 등 혁신도시 건설 △서해안 금융허브 등 혁신도시 건설 △서해안 금융허브 등 혁신도시 건설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