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백상예술대상이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렸다. 배우 박중훈과 수지가 진행을 맡았다.
인기상은 100% 투표로 이뤄지는 상. 지난달 7일부터 28일까지 투표를 진행했다. 먼저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활약한 박보검은 “작년 한 해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국 팬분들 뿐만 아니라 외국 팬 분들도 많이 투표해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 팬 분들께 감사하다. ‘구르미 그린 달빛’ 덕분에 좋은 분들을 만나서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했다. 인기라는 게 영원한 것은 아니지만 언제나 여러분들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되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가진 배우가 되겠다”고 이야기했다.
박보검과 함께 호흡한 김유정은 “참석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팬 분들께 감사하다.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1부 마지막에 배우 분들께서 꾸미신 무대를 보고 많은 생각을 했다. 좋은 뜻을 얻고 돌아간다. 무언가를 담지 않더라도 그릇 자체만으로도 빛이 나는 성실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 많이 하겠다. 팬으로서 지켜봐주고 힘을 주는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영화 ‘형’으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 도경수는 “저를 관심 있게 봐주시는 팬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더 많이 경험하고 노력해서 더 많은 행복을 드리겠다. 저를 위해 노력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공조’에서 유쾌한 연기를 펼친 임윤아는 “기분 좋은 상이다. 저의 첫 영화였던 ‘공조’에서 민영이라는 역할을 눈여겨 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이런 상을 안겨주신 팬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마무리했다.
백상예술대상은 1965년부터 한국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제정됐다. 제53회 백상예술대상은 지난 2016년 4월 14일부터 2017년 3월 30일까지 개봉하거나 방송된 작품을 심사대상으로 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