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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당첨자 “은행 근처에서 1박 해” 무슨 사연?



“이게 진짜 1등 당첨용지가 맞나, 당첨 사실을 누가 알진 않을까, 별별 생각이 다 들더라”

지난 4월 29일 로또 752회 추첨에서 1등에 당첨된 주부가 모 포털사이트에 당첨금 수령 후기를 공개해 화제다.


지방에 사는 30대 주부 정유리(가명)씨는 로또 1등 당첨금을 수령하기 위해 남편과 상경해 농협본점 근처 모텔에서 1박을 하고 당첨금을 수령한 사실을 밝혔다.

부부는 1등 3등에 동시당첨 됐으며 당첨금은 각 18억원, 130만원이었다.


정씨는 후기에서 “5월 1일 월요일이 공휴일이라 하루를 더 기다렸는데 아주 힘들었다”며 “당첨사실을 누가 알게 되지 않을까 조바심이 나고 집에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도 되고, 이 로또용지가 진짜인가, 내가 당첨된 것이 맞나, 별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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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 오전 9시경 은행에서 당첨금을 무사히 수령한 정씨 부부는 당첨금 18억원이 찍힌 지급영수증 사진과 거래내역 확인증 사진을 해당 사이트에 공개했다.

부부는 결혼 초부터 월셋방으로 시작해 힘든 일이 많았다며 당첨금으로 부부명의의 새 가게를 오픈 할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로또 1등 당첨이 절실한 사람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하길 바라고 언젠가는 꼭 1등에 당첨될 것”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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