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문재인, 대통령 당선 확실…9% 개표서 37.5% 득표

“오늘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여는 날”

홍준표·안철수 기자회견 열어 승복 선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마련된 개표상황실로 들어서 두 손을 번쩍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마련된 개표상황실로 들어서 두 손을 번쩍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확실시된다.

9일 오후 10시 32분 현재 중앙선관위의 개표가 9% 진행된 상황에서 문 후보는 37.5%인 110만609표를 얻어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같은 시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28.9%인 84만9,936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1%인 62만357표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또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18만7,641표로 6.4%,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6만713표로 5.5%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시간이 흐를수록 문 후보와 2위 홍 후보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추세라면 문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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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오후 8시 투표종료와 함께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문 후보 41.4%, 홍 후보 23.3%, 안 후보 21.8%, 유 후보 7.1%, 심 후보 5.9%의 득표율을 전망했다.

문 후보는 압도적 1위의 방송사 출구조사가 나온 후인 오후 8시36분 여의도 당사를 방문해 “오늘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여는 날이 되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히며 승리를 기정사실화했다.

홍 후보는 이날 출구조사 발표 이후 당사를 찾아 “출구조사가 사실이라면 한국당을 복원하는 데 만족하겠다”며 사실상 패배를 수용했다.

안 후보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기에는 많이 부족했다”며 승복 선언을 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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