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홍준표 전 대선후보의 제안을 모두 수용했다.
12일 정우택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개인적 불만과 섭섭함이 있더라도 과거를 털고 단합해 제1야당으로서 본연의 책무를 최우선시해야 한다"며 "오늘의 이 결론은 모든 것을 감안한 저와 비대위원들의 대승적 결단"이라고 탈당파의 복당을 수용한다고 전했다.
또 친박(친박근혜) 핵심으로 꼽혔던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의 당원권 정지도 해제됐는데, 이완구 전 원내대표도 당원권이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 전 지사는 당헌 104조에 나온 '대선후보의 당무우선권'을 발동해 탈당파의 복당과 친박계의 당원권 회복을 제안한 바 있다.
한편 김성태 의원은 복당 이루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보수 결집으로 좌파에 정권을 내어주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는 일념이었다"며 "많은 아픔을 딛고 큰 정당으로 발돋움해 수권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KBS]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