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마크롱 佛 대통령 당선인, 15일 총리 지명"

총리 후보 물망에

굴라르 유럽의회 하원의원, 쥐페 전 총리 등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당선인 /AFP연합뉴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당선인 /AFP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15일(현지시간) 총리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마크롱 당선인의 측근 소식통을 인용해 14일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은 새 정부 내각 장관 지명은 16일에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총리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물로는 실비 굴라르 유럽의회 의원이 있다. 굴라르 의원은 2009년 유럽의회 의원으로 선출됐으며, 대선 운동기간 마크롱 당선인의 외교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독일어에 능통해 지난 3월 18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회동을 주선하기도 했다. 마크롱 후보의 유럽연합(EU) 개혁방안에 대해 메르켈 총리 등 독일 정치권이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양국 외교 문제를 조율할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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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소속의 알랭 쥐페 전 총리도 거론되고 있다. 마크롱 당선인이 이끄는 중도 신당 ‘레퓌블리크 앙 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는 현재 의석이 한 석도 없는 신생정당이어서 의회 권력이 약하다. 다음 달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면 국정에 차질이 불가피한 만큼 마크롱 당선인이 쥐페 전 총리를 지명해 공화당과의 공조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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