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한 연기로 브라운관에서 활약하고 있는 윤서현이 이번에는 일본 최고의 코미디 작가 미타니 코키의 신작,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 앤 하이드’의 ‘지킬’로 돌아온다.
윤서현 주연의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 앤 하이드’는 원작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진지함과 무거움을 덜어낸 자리에 미타니 코키 특유의 희극적 정서를 담아낸 상황 코미디이다.
극 중 윤서현이 맡은 지킬은 인간의 선과 악, 두 개의 인격을 완벽하게 분리할 수 있는 신약 개발에 실패 후, 자신의 악한 인격 하이드를 연기할 무명 배우 빅터를 고용하며 아슬아슬한 연기를 선보이는 인물. 지킬 역에는 윤서현과 영화 ‘쇠파리’의 김진우가 더블 캐스팅 됐다. 또한, 지킬의 약혼녀 이브 역에는 연극 ‘인간’등으로 무대 활동을 넓히고 있는 스테파니가 출연 할 예정이다.
윤서현은 tvN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막영애)지난 시즌1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로 드라마에서 서 없어서는 안 되는 ‘가장’ 같은 존재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배우다. 그는 오랜 시간 끊임없는 탐구와 분석의 반복을 통해 디테일하고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윤과장을 완성. 직장인의 애환과 기러기 아빠의 고단함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한 윤서현은 ’막영애‘에 출연하기 전 지난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캐스팅되면서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지난 인터뷰에선 연극 무대에 대한 꿈을 강하게 어필한 바 있어, 윤서현의 코믹연기가 연극에서는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 앤 하이드‘는 오는 6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