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마크롱 전진당 후보에게 패배하고 국민전선(FN) 정당대표에서 물러났던 마린 르펜이 대선 8일 만에 당 대표로 복귀했다.
15일(현지시간) 외신은 국민전선의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마린 르펜의 정당의 대표직을 다시 맡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선 직후 르펜을 대신해 국민전선을 책임져온 스티브 보리스는 트위터를 통해 “반이민주의와 국가주의의 선장 역할을 하고 있는 르펜의 복귀를 환영한다”고 메시지를 날렸다.
국민전선은 오는 6월 치러지는 프랑스 총선에 참여할 정당후보를 이날까지 제출해야 한다.
한편 반(反) 유럽연합(EU)주의를 주창해온 르펜은 지난 7일 마크롱 전진당 후보와 2차 대선에서 맞붙어 34%의 표를 받으면서 66.1%를 얻은 마크롱 후보에게 더블스코어로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