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시장조사기관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 운영체제(OS)를 탑재한 PC 중 3.83%가 ‘윈도XP’를, 1.98%가 ‘윈도8’을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윈도XP는 2014년 4월에, 윈도8은 지난해 1월에 보안 지원이 각각 종료됐다. 신종 바이러스 공격에 무방비인 셈이다. 물론 MS가 관련 블로그를 통해 랜섬웨어 보안패치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용자가 직접 내려받지 않으면 외부공격에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윈도7 이상 OS는 자동으로 보안 패치가 되거나 우측 하단의 알림창을 클릭해 수동으로 보안 배치가 가능하다. ‘윈도비스타’는 지난달 공식지원이 중단됐지만 그에 앞서 보안패치가 적용돼 이번 공격에는 안전한 편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은 변종의 랜섬웨어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윈도7 이상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러나 윈도7도 오는 2020년 보안패치 등을 중단할 예정이라 윈도10으로 갈아타는 것이 안전하다는 의견도 많다. 윈도7은 국내 PC의 51.8%에 깔려 있어 보안패치 중단에 따른 대비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MS는 2015년 7월 윈도10 출시 이후 1년간 무료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한 후 중단했다. 그러나 ‘보조 기술을 사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 무료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은 제공하고 있어 우회적인 방법으로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