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현장의 소리|소변 재활용 맛 좀 보자

TALES FROM THE FIELD




FROM 제프 윌리엄스, NASA 우주비행사, 미국인 중 최장 우주 체류 기록 보유자




지구의 물맛은 저마다 다르다. 맛있는 물도 있고 맛이 이상한 물도 있다. 특정 광물이나 금속이 섞여 있는 탓이다. 그러나 국제 우주정거장의 물맛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우주비행사들의 땀과 소변을 정수해서 만든 물이다.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지급되는 물과 그것으로 만든 음료는 언제나 아주 맛있다. 국제 우주정거장의 폐수 정수 절차는 지구와 별반 다르지 않다. 폐수를 증발시켜 나오는 수증기를 응결(구름)시켜 깨끗한 물(비)로 만드는 것이다.




지구는 이러한 방식으로 더러운 물을 음료수로 바꾼다. 국제 우주정거장 역시 마찬가지다. 국제 우주정거장의 정수장치는 매일 시험을 받고 있으며, 깨끗한 음료수를 언제나 확실히 공급해 준다.


관련기사




NASA의 정수 장치 시험 기준 및 음료수 품질 기준은 매우 엄격하다. 우리는 그 장비에 대해 여러 농담을 하지만 우리가 마시는 물이 과거에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서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55명이 넘는 사람을 겪어 보았다. 그 중 이 정수 장비에서 나온 물을 마시기 꺼리는 사람은 없었다. 미국 우주비행사들은 러시아제 정수 장비에서 나온 물도 마신다. 러시아 우주비행사들도 미제 정수 장비에서 나온 물을 마신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 / JEFF WILLIAMS

JEFF WILLIAMS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