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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알티플라노 고원기행 2부…‘안데스의 위로, 칼리와야’

‘세계테마기행’ 알티플라노 고원기행 2부…‘안데스의 위로, 칼리와야’




16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남미연가, 알티플라노 고원 기행’ 2부 ‘안데스의 위로, 칼라와야’ 편이 전파를 탄다.

알티플라노 고원을 따라 페루에서 볼리비아로 향하는 여정. 국경을 지나 도착한 곳은 푸에르토 아코스타(Puerto Acosta)이다. 황량한 대지가 펼쳐져 있는 이곳에는 안데스 치유사라고 불리는 ‘칼라와야(Kallawaya)’가 살고 있다. 약초를 캐고 아픈 사람들을 찾아가 치유해주는 사람들, 칼라와야. 그들은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의학 기술과 약초에 대한 지식을 나누는 운명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살아가고 있다.


치유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반드시 자연의 신에게 인사를 드린다는데, 해발 4천 미터가 넘는 산 정상에서 치러지는 의식에 함께 한다. 칼라와야는 남성들에게만 주어진 운명. 때문에 약초를 찾아 떠나는 남자들을 대신에 생계를 책임지는 건 여성들의 몫이다. 밭일부터 낚시, 수공예까지 병행하는 칼라와야의 아내는 그야말로 슈퍼맘. 서로의 빈자리를 채워가며 살아가는 안데스 치유사들의 삶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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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첫 수도라 불리는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La Paz). 때문에 명물이 된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인 ‘미 텔레페리코(Mi Teleferico)’. 이 케이블카는 저지대와 고지대를 연결해주는 일종의 대중교통이다. 라파스에서 ‘미 텔레페리코’를 타고 도착한 고지대의 도시, 엘 알토(El Alto)에서는, 일요일마다 포스터 한 장으로 여행자들을 사로잡는 ‘촐리타 레슬링(Cholita wrestling)’이 펼쳐진다. 여성들이 아이마라족의 전통 의상을 입고 하는 경기다. 경기마다 만석을 기록할 만큼 인기 스포츠. 남성들만이 레슬링을 할 수 있다는 편견을 깬 촐리타 레슬러들의 긴장감 넘치는 한 판 승부를 함께 한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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