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클린턴의 반격…트럼프 겨냥 정치 조직 발족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트위터 캡처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트위터 캡처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AP연합뉴스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AP연합뉴스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에서 고배를 마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비영리 정치조직 ‘온워드투게더’를 공식 발족하며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섰다.

클린턴 전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시민들의 정치 참여, 조직 구성, 공직 진출을 도울 수 있도록 ‘온워드투게더’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온워드투게더는 정치활동 및 모금을 위한 비영리조직이다.


미국 의회전문 매체 더힐은 온워드투게더 발족을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클린턴 전 장관의 가장 뚜렷한 정치복귀 행보라고 평가했다. 온워드투게더의 5개 정치단체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저항하는 활동가 모임’ ‘취약한 공화당 하원의원을 겨냥한 민주당 선거조직’ 등이 포함돼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립각을 세우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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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전 장관은 “모든 분야에서 시민의 참여가 강력하고 활동적인 민주주의의 핵심이라고 굳게 믿게 됐다”며 “온워드투게더는 지난해 대선에서 6,600만 유권자의 진보적 이상을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됐다”고 설명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3월 아일랜드여성회에서 “숲 밖으로 나올 준비가 됐다”고 말해 정치복귀를 에둘러 선언한 후 활동범위를 점차 넓히고 있다. 같은 달 여성경영인대회에서는 트럼프 행정부를 다방면에 걸쳐 비판하고 국민적 저항을 호소하기도 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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