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평택 브레인시티에 성대 사이언스캠퍼스 들어선다

경기도·평택시 등과 사업협약 58㎡ 규모로 조성

한때 백지화 위기를 맞았던 경기도 평택 브레인시티 내 성균관대학교 사이언스파크 캠퍼스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공재광 평택시장, 정규상 성균관대 총장, 이연흥 평택도시공사 사장, 윤용오 브레인시티개발 대표는 16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브레인시티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성균관대는 스마트카,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바이오신약, 방사광가속기 등 미래 4차 산업혁명 7대 전략 프로젝트를 추진할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캠퍼스’를 브레인시티 내에 약 58만㎡ 규모로 조성한다. 이곳에는 7대 프로젝트를 수행할 산·학·연 연구개발(R&D) 단지와 함께 교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기도와 평택시는 캠퍼스 조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행정적인 지원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전진기기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체계 확립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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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본격적인 사업시행을 맡을 공공시행법인(SPC)이 오는 22일까지 설립될 예정이다. 또 7월 공공시행법인과 성균관대 간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캠퍼스 조성 사업에 대한 분양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브레인시티 조성 사업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개발계획의 하나로 평택시 도일동 일대 482만4,912㎡에 성균관대 캠퍼스를 포함한 첨단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2010년 사업승인을 받았으나 시행사가 자금 조달을 못 해 2014년 4월 경기도가 산업단지 해제 및 사업시행자 취소 처분을 내렸고 시행사인 브레인시티개발은 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도는 소송 과정에서 법원의 조정권고안을 수용, 지난해 6월 조성 사업을 재개한 바 있다. 현재 자본금 50억원 규모의 공공 SPC 설립과 사업비 1조5,000억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약정 체결 등의 이행을 앞두고 있다.

남 지사는 “평택브레인시티 내에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캠퍼스가 조성되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의 산학협력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며 “사업을 통해 경기도가 첨단교육도시 조성과 일자리 창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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