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에게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임해 비대위를 꾸리는 일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원내대표직에 충실히 하기 위해서라도 빨리 훌륭한 비대위원장을 모셔야 한다”며 “당내 혹은 당외 인사를 모실지 먼저 정하고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그에 합당한 좋은 분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바른정당과의 정책연대에도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이 당 대 당 협상을 통한 진정한 연정을 제안한다면 대한민국 정치가 한 단계 발전하는 것이기에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민주당과의 연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바른정당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당 통합 논의를 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에 재를 뿌리는 것”이라면서도 “정책연대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경제정책에 있어서는 바른정당과 우리 당의 차이가 거의 없어 경제 현안에서 정책연대가 잘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